[아침밥] 대신증권 "네이버, 두나무 합병으로 실적 개선 기대"
목표주가 33만원… 투자의견 '매수'
염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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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두나무 자회사 편입이 현실화할 경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과 같은 33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10일 리포트를 통해 두나무의 자회사 편입 및 두나무 연결 실적 반영이 현실화할 경우 네이버의 내년 매출은 20% 이상, 영업이익은 6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순이익은 네이버가 확보하는 두나무 지분율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최근 AI 도입과 신규 애플리케이션(앱) 출시 등으로 광고, 커머스 부문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지만 본업 외형 성장이 제한적인 상황"이라면서 "이런 가운데 두나무가 편입된다면 네이버의 실적 개선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은 단기 실적 개선보다는 장기 성장 동력 확보와 리더십 강화가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이 결제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 금융 사업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두 회사는 디지털 자산과 핀테크 분야에 강한 리더십 체계를 구축해 신사업 추진력을 높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는 단기 모멘텀보다 중장기 성장성과 구조적 전환을 반영한 주가 상승 흐름이 기대되는 국면"이라고 했다.
아울러 대신증권은 네이버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6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2.7%, 영업이익은 5547억원으로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지만 커머스 관련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부문별로는 서치 플랫폼 부문 매출은 1조371억원(전년 대비 3.9% 증가)으로 안정적이지만 광고 성장률 둔화는 지속되고 있다. 반면 커머스 부문은 9477억원(30.6% 증가)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광고 단가 상승과 중개 수수료 인상, 쇼핑 앱 출시 등을 매출 증가 요인으로 짚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4857억원으로 일본 웹툰 시장의 성수기 영향 등으로 소폭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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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