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사망한 대학생 사건과 관련해 공동 부검이 추진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캄보디아에서 대학생이 납치 및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한국 경찰이 현지 당국과 공동 부검을 추진한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경북경찰청은 이달 캄보디아 현지에서 진행될 예정인 납치·살해 피해 대학생 부검을 위해 경찰관 2명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부검에는 경찰청 인터폴, 과학수사대 등 국내 수사 인력과 캄보디아 수사당국이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대학생 A씨는 지난 7월 해외 박람회 참가를 위해 캄보디아로 출국했다. 출국 후 가족들은 현지에서 납치 협박을 받았으며 관련 전화는 조선족 말투를 쓰는 남성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8월 캄보디아 캄포트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고문에 의한 심장마비로 추정된다.


경찰은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현지 경찰과 수사하고 있으며 시신 송환 문제는 외교부와도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