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 영아 성폭행… 이안 왓킨스, 교도소서 살해당했다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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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 성폭행 혐의로 수감 중이던 영국 유명 록스타 이안 왓킨스(48)가 재소자들 공격에 사망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왓킨스가 웨스트요크셔주 웨이크필드 교도소에서 재소자 2명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왓킨스는 전날 오전 9시40분쯤 20대와 40대 재소자 2명에게 폭행당했다. 이 중 한명이 직접 제작한 흉기를 휘둘렀고 왓킨스는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과다출혈로 숨졌다.
관계자는 "이번에 왓킨스를 공격한 남자는 그의 경정맥을 노렸고 사전 계획된 공격처럼 보인다"며 "왓킨스가 어떤 사람이었는지와는 별개로 이 사건은 정말 충격적이고 끔찍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왓킨스를 공격한 재소자 2명을 살인 혐의로 체포했으며 왓킨스의 정확한 사망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이안 왓킨스는 1997년 결성된 로스트프로펫츠로 활동했다. 이들은 2004년 발매한 2집 '스타트 썸띵'(Start Something)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세계적인 밴드로 거듭났다. 하지만 2012년 13건의 성범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면서 논란이 됐다.
왓킨스는 ▲11개월 영아를 성폭행한 혐의를 비롯해 ▲여아 성추행 ▲아동 음란물 제작 및 소지 등 13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사건을 심리한 로저 존 로이스 판사는 2013년 12월 "충격적인 타락 행위"라며 왓킨스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했다.
그는 "왓킨스는 타락적 영향을 깊이 받았으며 성적 포식자이고, 무엇보다 위험 인물"이라며 "일반인들, 특히 젊은 여성들은 당신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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