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리바로젯, 당뇨 동반 이상지질혈증 효과 입증"
LDL-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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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의 개량신약 리바로젯을 복용한 이상지질형증 환자 중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군에서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수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JW중외제약은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 연구팀이 당뇨병 동반·비동반 환자 1400명을 대상으로 리바로젯 장기 복용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연구의 중간 결과에서 당뇨병 동반 환자군의 LDL-C 수치 중간값이 리바로젯 복용 전 134mg/dL에서 48주 후 66mg/dL로 줄었다고 13일 밝혔다.
리바로젯은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하는 성분인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2제 복합제다. 스타틴 제제 중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조합한 국내 첫 개량신약이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에 따르면 LDL-C 수치 100mg/dL 기준 국내 당뇨병 환자의 86.4%가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하고 있다. 해당 환자군에서는 중성지방(TG) 상승과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HDL-C) 저하가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이 같은 지질 이상은 관상동맥 심질환을 유발하는 sd(small dense)-LDL-C 증가로 이어져 적극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이번 중간 분석에는 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 824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는 408명, 비당뇨병 환자는 416명이었다. 당뇨병 비동반 환자군의 수치 역시 159mg/dL에서 76mg/dL로 개선돼 당뇨병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동반 환자군의 sd-LDL-C 수치 중간값은 복용 전 41.45mg/dL에서 복용 24주 후 23.62mg/dL로 떨어졌다. 당뇨병 비동반 환자군은 47.00mg/dL에서 25.54mg/dL로 낮아졌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리바로젯은 당뇨병 환자들의 치료 부담을 줄이고 안전한 이상지질혈증 관리에 기여할 수 있는 의약품"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맞춤형 치료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의료 현장에서의 신뢰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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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 1부 재계팀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