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억류 이스라엘 인질, 13일 오전부터 석방 예정
김인영 기자
1,124
공유하기
![]() |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 석방이 13일(이하 현지시각) 오전 8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가자지구 중부 넷자림 회랑에서 인질 석방이 시작돼 오전 10시 남부 칸 유니스에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군은 "첫 번째 이스라엘 인질들을 인도받기 위해 적십자 차량이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몇몇 인질들이 인도될 예정인 가자지구 북부 접촉 지점에서 인도 절차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후 적십자에 추가로 인도될 것으로 예상되는 인질들을 인수할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지난 12일 "인질 석방이 월요일(13일) 일찍 시작될 것"이라며 "생존 인질 20명 모두가 한 번에 함께 석방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질 석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가자 평화 구상'의 1단계 합의 이행 과정이다.
이스라엘 내각은 지난 10일 모든 인질 석방을 위한 1단계 휴전 합의안을 승인했고 이날 낮 12시부터 휴전이 발효됐다.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내 합의된 전선까지 병력을 일부 철수하기 시작했다. 하마스는 휴전 발효 후 72시간 내인 13일 낮 12시까지 인질을 석방해야 한다. 하마스가 생존 인질 20명과 사망 인질 28명 시신 등 총 48명을 송환하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약 2000명을 석방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김인영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디지털뉴스룸 김인영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