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시타자에 강속구… 최현욱 "사과 편지 전달, 깊은 책임감"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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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현욱이 시구 논란 4일 만에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13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시구 행사 이후 발생한 상황에 대해 최현욱은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현장에 계셨던 모든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놀랐을 시타자와 보호자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금일 구단을 통해 보호자 측과 연락이 닿아 최현욱의 사과 편지를 전달했고 시타자 분 측도 너그러이 이해해 주셨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당사 역시 현장 관리와 사전 조율에서 세심함이 부족했던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동일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프로세스를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현욱은 지난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 시구를 맡았다. 당시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마운드에 올라 강속구를 던졌다. 시타자인 어린이 머리 위로 공이 향해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뻔했다. 현장에선 탄식이 터져 나왔고, 온라인상에서도 프로야구장 시구 안전 불감증을 지적했다.
다음 날 최현욱은 팬 소통 플랫폼에 "너무 떨려서 공이 빠졌다"며 "시타자 친구와 부모님께 연락이 되면 꼭 사과하고 싶다. 아이가 옆에 있었는데 천천히 던졌어야 했다.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최현욱은 고등학교 1학년까지 야구선수로 활동했다. 중학교 3학년 시절인 2017년 수원북중학교 야구부 포수로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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