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노이드가 에스지헬스케어와 협력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사진=딥노이드


딥노이드가 영상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에스지헬스케어와 손잡고 글로벌 의료 AI(인공지능) 시장 공략에 나선다.

딥노이드는 최근 에스지헬스케어와 실시간 다중 폐질환 검출·진단 보조 솔루션 '딥:체스트'의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68대로 에스지헬스케어가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에 납품하는 엑스레이 장비에 탑재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방침이다.


에스지헬스케어가 보유한 하드웨어 및 영상 품질개선 AI와 딥노이드의 판독 AI 및 리포트 생성 AI를 결합하면 ▲영상획득 ▲전처리 ▲판독 ▲판독소견서 생성 등으로 이어지는 '엔드-투-엔드'(End-to-End) 패키지 구현이 가능하다. 양사는 향후 '장비-소프트웨어 통합형 패키지' 개발, 해외 프로젝트 동반 진출 등 전략적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에스지헬스케어는 국내 유일 풀 라인업을 갖춘 영상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전 세계 81개국 136개 유통 채널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AI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AI 노이즈캔슬링' 기술력을 확보해 시장 변화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번 딥노이드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양사의 독보적인 기술 역량을 결합, 글로벌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납품 계약을 넘어 한국 의료기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출발점이라 생각한다"며 "에스지헬스케어의 하드웨어 기술력과 딥노이드의 AI 판독 소프트웨어 역량이 결합하면 글로벌 의료 현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