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박람회 포스터./사진=광주시


광주광역시는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함께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시청 일원에서 '제4회 광주사회적경제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박람회는 '나와 가치; 나를 위한 소비가 가치 있는 소비로'를 주제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사회적경제의 의미를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사회적경제연합회,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회적경제박람회 추진위원회가 공동 주관한다.


행사는 오전 10시에 문을 열며 18일은 오후 8시, 19일은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박람회장에는 △사회적경제 기업 홍보·판매관 △정책홍보관 △학술행사관 △시민참여 체험존 △창업상담관 등 120여 개의 부스가 마련된다.

광주 지역에서는 △협동조합 만들고(핸드메이드 공예) △틔움직업재활센터(우리밀 쿠키·빵) △더좋은커피협동조합(수박 탄산수·커피) △청춘발산협동조합(재활용 체험) △수떡공예교육문화원(과일모찌 만들기) 등이 참여해 사회적경제의 현장을 생생히 보여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세종·강원·제주 등 전국 11개 지자체에서 16개 기업이 참여해 지역 특산품과 사회적 가치를 담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18일 오후 5시10분에는 시청 내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브라스 밴드 공연으로 시작해 환영사, 축사, 사회적경제 유공자 표창, 퍼포먼스 등이 이어지며 시민과 기업 관계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람회 기간에는 강형욱 반려견 훈련사의 특강 '알콩달콩 마이펫', 이호선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의 강연 '관계 회복 캠프', 청소년 대상 사회적경제 골든벨, 가족 자랑대회, '소셜마켓 가치플러스'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학술행사 5종, 스탬프 투어, 전래놀이 중심의 소셜 플레이존, 무장애 축제 지도 체험, 친환경 고체비누 만들기, 버블쇼 등 시민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탄소중립과 친환경 실천을 강조하며 다회용기·개인컵·장바구니 사용을 권장하는 등 환경 친화적인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계두 시 노동일자리정책관은 "사회적경제는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한 경제를 실현하는 중요한 축"이라며 "지역 기반의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