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애지중지 키운 자녀가 ‘친자가 아니었다’는 충격 사연의 남성이 등장했다. /사진=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캡처


10년동안 애지중지 키운 자녀가 '친자가 아니었다'는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3일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화차'급 미스터리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의뢰인은 "제가 이혼한 지 6년 됐는데, 당시에 6세, 4세 두 아이의 친권, 양육권을 가져왔다. 아이를 처음부터 제가 키우고 있는데, 한 번도 양육비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의뢰인은 "최근에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돼서 마음이 괴롭다. 그 여자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라고 토로했다.

전처와의 첫 만남은 바였다. 손님과 바텐더로 만나며 가까워졌다고. 의뢰인은 "연애 한 달 만에 아기가 생겨서 결혼을 서둘렀다"라고 밝혔다. 의뢰인은 32세, 전처는 26세였지만 처가의 반대가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뢰인이 가서 설득하겠다고 했지만 처가엔 결국 가보지 못했고, 결혼 생활 동안 전처의 가족을 한 번도 본 적 없었다. 결혼식 당일에도 가족들이 아무도 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한 지 6년 만에 진실을 안게된 싱글대디의 충격적인 사연이 등장했다. /사진=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캡처


의뢰인은 "결혼 생활도 행복하지 않았다"며 "처음엔 술을 전혀 못 했는데, 밖으로 나가면서 술 냄새가 났다. 전처 휴대폰으로 밤에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어떤 남자가 전처를 데려가라고 했다. 근데 다른 이름이었다. 또 다른 가명을 만든 것 같다"라며 자신이 알고 있는 이름만 3개라고 했다.

심지어 외출과 외박을 일삼던 전처는 미혼인 척 다른 남자와 술자리를 즐기고, 의뢰인 몰래 수천만 원의 빚까지 졌다. 결국 이혼 후 두 아이를 홀로 키워온 의뢰인은 "전처로부터 3400만원 양육비도 받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의뢰인은 "둘째가 ADHD가 있는데, 저랑 너무 안 닮았다. 오죽했으면 주변에서 검사를 해보라고 했다. ADHD 검사하면서 친자 검사도 했는데, 제 친자가 아니라고 나왔다"며 의뢰인은 충격에 휩싸였다.


이를 들은 스튜디오는 충격에 빠졌고, 유인나는 "진짜 충격이다. 어떡하냐"라고 했다. 의뢰인은 "그래도 내 애다. 그래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내보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김풍은 "왜 '화차'라는지 알 것 같다. 이게 현실이냐"라고 했다.

이에 갈매기 탐정단은 양육비 지급과 둘째 아이에 관한 진실을 묻기 위해 전처의 행방을 찾아 나섰다.


유일한 단서는 약 3년 전, 의뢰인에게 연락해 전처에 관해 물었던 전처의 동거남뿐이었다. 갈매기 탐정단은 전처와 동거남이 고깃집을 차렸다는 지역에 찾아가 한 집 한 집 탐문을 이어갔다. 그리고 마침내 전처에 관해 알고있는 사람, 바로 전처 동거남의 누나와 마주할 수 있었다.

제작진은 "과연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의뢰인의 전처를 찾을 수 있을지, 그 결과는 다음주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