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한 아파트에서14일 오후 50대 배달 기사가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에 복도에 남겨진 혈흔. /사진=유찬우 기자


경기 화성시 한 아파트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50대 남성이 부상을 당했다.

배달기사인 50대 남성 A씨는 14일 오후 6시30분쯤 화성시 동탄면 소재 아파트에서 칼에 찔렸다. 피해자 A씨는 아파트 복도에서 30대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복부 자상으로 현재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의자 B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혀 조사받고 있다. 사건 현장에 있던 한 주민은 매우 놀랐으나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주민은 "현재는 건물 내부 혈흔을 지우는데 사용한 세제 냄새가 가득하다"고 설명했다.


동탄 경찰서 형사과는 사건 경위에 대해 "아직 조사 전이라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범행 동기 등을 자세한 사항은 추후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