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협회가 과격한 세리머니로 퇴장당한 엔초 마레스카 첼시 감독에게 추가 징계를 내렸다. 사진은 첼시를 지휘 중인 마레스카 감독의 모습.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과격한 세리머니로 퇴장당한 엔초 마레스카 첼시 감독에게 추가 징계를 내렸다.

FA는 15일(이하 한국 시각) 마레스카 감독에게 1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8000파운드(약 1500만원)를 부과했다. 이어 "마레스카 감독도 징계 사실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지난 5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두 차례 경고를 받고 퇴장당했다. 경기 초반 페널티킥 판정에 항의하다 경고받은 마레스카 감독은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이스테방 윌리앙의 결승골이 터져 나오자 기쁨을 참지 못하고 뛰쳐나가 선수들과 세리머니를 했다. 그러나 그는 테크니컬 에이리어를 벗어났다는 이유로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했다.

경기를 마친 마레스카 감독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본능적인 반응이었고 그만한 가치가 있는 퇴장이었다"며 자기 행동에 후회가 없다고 밝혔다. 마레스카 감독은 지난 4월 풀럼과의 경기에도 격한 세리머니를 하다 경고받고 다음 경기에 출전 정지를 당한 바 있다.


A매치 기간을 마친 EPL은 곧 리그 일정을 재개한다. 첼시는 오는 18일 노팅엄 포레스트와 8라운드 원정경기에 윌리 카바예로 수석코치 체제로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