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모터스가 파이널 라운드 전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은 전북 선수단의 모습. /사진=뉴스1


전북현대모터스가 파이널 라운드 전 우승 확정을 노린다.

K리그 12팀은 오는 18일 오후 2시 파이널 스플릿 전 마지막 경기인 33라운드에 나선다. 이후 12팀은 성적에 따라 파이널A(상위 스플릿)와 파이널B(하위 스플릿)로 나뉘어 5경기를 더 치른다.


전북은 33라운드에 우승 확정을 노린다. K리그 역사상 파이널 전 우승을 확정한 팀은 7년 전 최강희 감독이 이끌던 전북이다. 명가 재건에 성공한 포옛호가 7년 전 최강희호에 도전하는 셈이다.

전북은 32라운드까지 20승 8무 4패(승점 68점)로 리그 1위다. 2위 김천 상무(316승 7무 9패 승점 55점)와의 승점 차는 13점 차다. 만약 33라운드에서 전북이 이기고 김천이 패할 시 두 팀의 승점 차는 16점까지 벌어지며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이 확정된다.


전북의 33라운드 상대는 수원FC다. 수원은 비록 리그 순위는 9위지만 최근 세 경기 2승 1무를 달리고 있어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안양은 33라운드에 8위 FC안양을 상대한다. 안양도 최근 6경기 3승 3무로 맹활약 중이라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올 시즌 전북은 '명가 재건'과 가장 잘 어울리는 팀이다. 한때 리그를 대표 명문 구단이었던 전북은 최근 3시즌 동안 꾸준히 하락세를 타며 서서히 무너졌다. 지난 시즌에는 강등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전북은 거스 포옛 감독의 지휘 아래 완전히 부활에 성공했다. 만약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할 경우 2021시즌 이후 4년 만에 트로피를 수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