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720선도 돌파… 외인·기관 동반 매수세 이어져
한·미 관세 협상 막바지 시사에 투심 상승
염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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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코스피가 장 중 최고 3726.42를 기록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4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1.57포인트(1.68%) 오른 3718.8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사상 최초로 3720선을 돌파한 코스피는 장 중 최고 3726.42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피의 상승세를 견인하는 것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866억원, 기관은 163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4467억원을 매도한다.
이날 코스피가 급등하는 것은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이 마무리 되고 있다는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발언 영향으로 풀이된다. 베선트장관은 15일(현지시각) CNBC방송 대담에서 '중국을 제외하고 현재 어떤 무역 협상에 가장 집중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과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 한국의 대미 투자를 두고 이견이 있지 않냐'는 질문에는 "악마는 디테일에 있지만 우리는 디테일을 조정하고 있다"며 "IMF와 세계은행의 회의 주간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돼 그 부분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휴 전 외국인 대량 순매수로 급등했던 코스피는 밸류에이션(평가가치) 회복과 실적 개선을 토대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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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