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조혜련이 지난 1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게스트로 출연해 유방암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박미선의 치료 결과 소식을 밝혔다. 해당 장면은 조혜련이 박미선과의 전화 내용을 전하는 모습. /사진=JTBC '유퀴즈 온 더 블럭' 캡처


개그맨 겸 방송인 조혜련이 박미선의 유방암 완치 소식을 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방송인 이경실, 조혜련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재석,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혜련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박미선을 언급했다.


그는 "(박)미선 언니의 이야기를 라디오에서 했더니 의도와 다르게 기사가 쏟아졌다. 이후 언니에게 전화가 왔다"고 밝혔다. 이어 "혼날 줄 알고 긴장한 채로 전화를 받았는데 언니가 '치료가 완전히 끝났고 그동안 날 위해 기도해 줘서 고마워'라고 하더라"며 "건강이 좋아졌다는 말을 가장 먼저 저한테 해줘서 고마웠다"고 전했다.

조혜련은 과거 활동을 멈췄던 경험을 떠올리며 "내가 방송을 쉬고 있을 때 (이)경실 언니가 이런 마음으로 내 이야기를 한 거구나라고 깨달았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고 가족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박미선은 올해 초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소속사는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에 들어갔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병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후 조혜련은 지난 8월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에 출연해 "우리 나이가 되니까 고장도 난다. 우리 언니 지금 너무 잘 지내고 있고 내가 매일 기도한다. 아침에 기도하고 밤에도 기도한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