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무심코 넘긴 소변 거품… 신장 질환 '경고등' 입니다
일시적이라면 괜찮지만… 지속되면 소변검사 필요
당뇨병·고혈압 등과도 관련… 단백뇨 여부 확인해야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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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소변에 거품이 섞여 나온다면 신장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거품뇨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경우 큰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소변검사를 통해 단백뇨 등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17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거품뇨는 소변에 비정상적으로 거품이 섞여 나오는 증상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소변은 거품이 많지 않다. 소변을 볼 때 순간적으로 거품이 생기지만 곧 사라진다. 거품이 지나치게 많거나 시간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는다면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단백뇨일 수 있다.
거품뇨와 관련된 질병으로는 당뇨병, 고혈압, 임신 중독증, 신증후군, 급성 신우신염, 요로감염 등이 있다. 거품뇨가 반복적으로 나타나거나 양이 많다면 신장 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니 반드시 소변검사를 받아 질병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신장 질환 외에 요로감염이 있을 때도 거품뇨가 나타날 수 있다. 요로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요로감염을 다 치료하고 나서 신장 질환으로 인한 거품뇨는 아닌지 재검사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 단백뇨가 없는 거품뇨라면 특별한 치료는 필요하지 않다.
단백뇨로 인해 거품뇨가 발생했을 경우엔 단백뇨가 악화하면서 발목, 다리, 눈꺼풀 등이 붓는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은 "거품뇨가 이어지면 일차적으로 소변검사를 시행해 동반된 단백뇨 등을 확인한다"며 "혈액검사로 신장 기능 검사, 혈중 노폐물 농도 등을 측정하고 복부초음파검사 등을 시행해 신장의 이상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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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 1부 재계팀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