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전 10시42분쯤 울산 남구 SK에너지 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불을 진압하고 있다. /사진=울산소방본부(뉴스1)


울산에 위치한 SK에너지 공장에서 화재가 지난 17일 발생한 가운데 전신 3도 화상을 입은 50대 남성 A씨가 치료 중 사망했다.


18일 SK에너지 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쯤 전신화상으로 부산 소재 병원에서 치료받던 A씨가 숨졌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42분께 남구 소재 SK에너지 공장의 수조 생성 공장에서 정기보수 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화재로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었다.


A씨와 함께 작업을 한 30대 근로자 1명과 50대 근로자 2명도 화상을 입었다.

지난 17일 오전 10시42분쯤 울산시 남구 용연동 SK에너지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당시 사고는 배관이 폭발하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가 난 곳은 공장 내 수소 제조 공정으로 지난 15일부터 정기보수 공사에 들어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근로감독관을 파견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