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국대출신' 유튜버 조용훈, 라이브 방송 중 추락사… 시청자 신고
이남의 기자
공유하기
![]() |
국가대표 출신 전직 야구선수가 경기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8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24분쯤 부천시 원미구 한 아파트 옥상에서 조용훈(37) 씨가 떨어졌다는 신고가 경찰 등에 접수됐다.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조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고 시신을 경찰에 인계했다.
최근 유튜버로 활동하던 조씨는 아파트 옥상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이었다. 조씨가 옥상에서 불안한 행동을 보이자 시청자들이 즉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최근 개인 방송에서 도를 넘는 행동으로 논란이 돼 사과를 하기도 했다.
그는 일본 여행 중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뭘 봐 XXX아"라며 고성을 지르며 욕설을 뱉었다. 또는 거리에 앉아 "독도는 내 구역이야"라며 소리치는가 하면 상의를 벗은 채 돌아다니기도 했다. 조씨는 영상이 논란이 되자 이를 삭제하고 사과했다.
이밖에 자신을 폭력 조직 '전주 월드컵파' 출신이라고 소개하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겁박하고 욕설을 뱉는 등 위협을 가하는 영상을 올려 지탄을 받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조씨는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했고, 넥센 히어로즈 등 프로야구단에서 마무리 투수 등으로 활약했다.
2014년 프로야구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고 선수 시절 국가대표로 지명되기도 했다. 2022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한명 두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