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병철이 유부남으로 오해 받는다며 결혼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8월14일 배우 김병철이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 진행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머니투데이


배우 김병철이 유부남으로 오해받는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김병철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김병철은 "'미우새' 팬이지만 방송을 볼 때마다 찔려서 안 보는 상황"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결혼도 아직이고 나이도 꽤 많아 출연자와 비슷한 처지"라며 "그래서 볼 때마다 부모님 생각이 나고 스스로 죄송한 마음이 들어서 방송을 잘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74년생 동갑내기 MC 서장훈은 '김병철 아내' '김병철 자녀 '김병철 이혼' 김병철의 연관 검색어를 언급하며 결혼에 대해 질문했다. 그는 "한 번도 결혼을 안 했는데 유부남이라는 오해를 많이 받는다. 내 동년배 남자 배우들이 당연히 내가 결혼을 해서 자녀까지 있는 줄 알다가 아닌 걸 알면 놀란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MC 신동엽은 "계속 혼자 있을 거 같냐, 언젠가 결혼을 하게 될 거 같냐"고 질문했다. 김병철은 "언젠가 하게 될 것 같다"며"그 어떤 상보다 이상형과의 결혼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에 MC 신동엽은 "그럼 작품 활동할 땐 연기하시고 쉴 때는 '미우새'에서 소개팅 하시라"며 "우리가 맞춤 소개팅을 주선하겠다"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