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 지중화 사업이 이뤄진 의성군 다인면./사진제공=경북 의성군



의성군이 다인면 소재지 1.7km 구간(다인농협~한국농어촌공사 의성지사 다인지소)의 전선 지중화 사업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의성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한국전력공사과 통신사업자와 협약을 통해 추진된 공동사업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던 배전선과 통신선을 지하로 매설해 정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전주와 케이블이 뒤엉킨 기존 도심 환경이 정돈되고 지역 경관이 한층 개선됐다.

총 7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주요 공사비는 의성군과 한전·통신사가 각각 50%씩 분담했다. 도로와 인도 복구비는 의성군이 전액 부담했으며 2022년 12월 착공해 올해 9월 준공됐다.


지중화 사업과 함께 추진 중인 시가지 간판개선사업은 지난해 12월 완료됐고 경관개선사업은 올해 12월 마무리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도심 미관 개선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완료 후 다인면 주민들 사이에서는 "거리가 한층 밝고 깔끔해졌다", "보행하기가 훨씬 안전해졌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공사 기간 동안 불편을 감수하며 협조해 주신 주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해 의성의 새로운 지역 이미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