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 하나카드 본사에서 진행된 하나카드-EQBR MOU 체결식에서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왼쪽)와 이현기 EQBR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하나카드


하나카드가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EQBR(이큐비알)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제화 이전에 기존 금융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사전 테스트를 진행하고 향후 구체화된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


양사는 하나카드의 금융 인프라에 스테이블코인 기반 기술을 접목해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블록체인 기반 금융 신사업 전반에서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운영을 통해 축적한 외화 환전 및 글로벌 결제 경험을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과 하나머니 간 전환 및 결제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존 금융 서비스와 블록체인 생태계를 연결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EQBR은 자사의 블록체인 인프라를 활용해 스테이블코인 지갑과 하나카드 서비스 간 연동을 구현하고 공동 솔루션 검증과 사업화 모델 발굴을 추진한다. 양사는 서비스 안정성과 고객 보호를 전제로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국내외 시장 진출도 검토할 예정이다.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는 "이번 협약은 전통 금융 서비스에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접목해 금융 생활의 새로운 확장 가능성을 열 것"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계해 국내외 고객 모두가 일상 결제 전반에서 디지털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선도하고 새로운 공동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