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 잡혀 사는 건 영웅서사에 안 맞아"… 50번 바람남 '황당 주장'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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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장훈이 결혼을 생각중인 커플에게 극대노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32세 남자와 25세 여자 4년차 수영강사 커플이 찾아왔다.
이날 남친은 "제가 사귀는 동안에 50번 넘게 바람을 피웠다"고 처음부터 당당하게 말했고, 이수근이 "거짓말하고 있다. 그렇게 매력 있지 않은데. 왜 말을 만드냐"며 불신했다. 50번 바람에는 하룻밤 동침도 있고 사귄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장훈과 이수근이 모두 남친의 매력을 궁금해 하는 사이 여친이 "일단 제 취향"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여기에 남친은 "사실 결혼을 깊이 생각하고 있고 결혼에 대한 관심이 크다. 애도 낳고 싶다"며 결혼 계획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헌팅으로 처음 만났고, 남친은 "저는 (여친을) 처음에 싫어했다. 담배를 피우고 더 뚱뚱했다. 살찌는 것 싫다고. 저 같은 남자 말고 좋은 남자 만나라고 상처를 많이 줬는데 일주일 후에 다시 찾아왔다. 담배 끊고 운동하겠다고"라며 여친이 110㎏에서 40㎏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동거를 먼저 제안한 것도 여친이었다.
"남자는 여유로움이 있어야 여자에게 매력적으로 보인다. 여자에게만 잡혀 있는 건 남자의 영웅서사에 맞지 않는다. 맞지 않냐"라는 남성의 말에, MC 서장훈은 "영웅서사 같은 소리하고 있네. 맞긴 뭐가 맞아"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 서장훈이 "무슨 깡으로 나온 거냐"며 당당한 태도에 이유가 있냐고 묻자, 남성은 자신도 결혼을 깊이 생각 중이라며 "남자들이 이혼하는 이유의 90%가 바람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걸 좋아하는 성향이라 그런 제약이 적당한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라고 전한다.
서장훈은 "제약이 적당한 사람이 여친이냐. 그럼 결혼하고도 바람피우겠다는 소리냐"며 황당해했고 여친에게 "오늘 내가 심하게 분노하는 사람은 너다. 네 스타일이라서 이러는 거냐. 어떤 놈이 바람을 50번 피우냐. 누가 5번도 아니고 50번을 참아 주냐. 왜 좋아서? 결혼하고서도 바람피우겠다는데, 제약이 심하지 않은 게 너라는데. 결혼하고 애 낳고 바람피우면 어떡할 거냐"고 일침 했다.
남친은 "저도 책임감을 갖고 싶어서 여기 나온 것도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 거고. 저도 이러기 싫다. 그래서 놀데가 없는 쪽에 전셋집을 구했다. 요즘에는 안 나간다"며 "아기 낳으면 잘 키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네 팔자를 누가 꼬니?"라고 물으며 이별을 권했지만 여친은 한참 이야기를 들은 후에도 헤어지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이에 서장훈은 "그럼 넌 (결혼)할 거다. 지금 슬픈 것보다 그때 100배 더 슬플 거"라고 경고했다. 남친은 "제가 그렇게 안 만들 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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