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사 전경. /사진제공=수원시


수원특례시가 신분당선 구운역(가칭) 신설 사업이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2025년 제3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신분당선 구운역 신설사업을 조건부 승인했다. 철도운영사와 협약 체결 전 2단계 심사 이행, 자치단체에 부담되지 않는 지방채 발행 등 안정적인 채무 관리계획 수립,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불편 사항 해소 등이 승인 조건이다.

구운역 신설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완료하면서 실시설계와 실계계획 승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건설사업'과 동시 개통을 목표로 국가철도공단과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구운역이 신설될 구운동 일원에는 공동주택이 밀집돼 있고, 서수원버스터미널, 대형마트, 일월수목원 등이 있어 대중교통 수요가 지속해 늘어날 전망이다. 역 인근에 수원R&D사이언스파크도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