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청 전경.


시흥시는 오는 27일부터 대중교통이 부족한 매화동 지역에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똑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똑버스'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맞춤형 교통서비스로, 이용자의 수요에 따라 실시간으로 최적 경로를 생성해 운행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똑타' 앱 또는 전화를 통해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운행 노선은 신천역을 출발해 매화동과 매화산업단지를 거쳐 경기자동차과학고까지 연결된다. 특히 매화산단 근로자의 출퇴근 시간과 매화고·경기자동차과학고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대에 차량을 집중 배차해 교통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운행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며 호출 마감은 오후 10시10분이다. 운행 차량은 쏠라티 5대가 투입되며 요금은 경기도 시내버스 일반형 요금(1650원)과 동일하다. 수도권통합환승 할인, 청소년 할인, 조조할인, 영유아 요금면제 등 기존 버스와 동일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시흥시는 27일부터 31일까지 무료 시범 운행을 실시한 뒤 11월1일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임병택 시장은 "똑버스 운행으로 매화동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교통 행정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