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수사 기간을 연장하고 특검보 추가 임명을 요청했다. 사진은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김형근 특검보가 지난달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하는 모습. /사진=뉴스1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조사하는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특검보를 추가로 임명하고 수사 기간을 30일 추가 연장했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김형근 특검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수사 중인 사건이 완료되지 않아 특검법에 따라 금일 추가로 30일간 수사 기간 연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내부적으로 검토한 결과 수사에 미진한 부분이 있어 수사 기간 연장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의 수사 기간은 다음 달 28일 만료된다. 앞서 특검팀은 특검법상 90일의 1차 수사 기간이 만료돼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아울러 김 특검보는 "진행 중인 수사와 이미 기소된 사건 공소 유지 부담을 고려해 개정된 특검법에 따라 특검보 후보자 4명을 선정해 그중 2명에 대한 임명을 금일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개정 특검법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 파견 검사는 40명에서 70명으로, 특검보는 4명에서 6명으로 늘릴 수 있다. 특검팀은 법무부에도 검사 3명과 검찰수사관 4명을 추가 임명해달라고 요청해 기노성 부장 등이 새로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