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일본 신임 총리, 우파 성향 강해… 한·일 관계 영향은?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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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자민당 총재가 일본 제104대 총리로 선출됐다. 다카이치 총재는 '여자 아베'라고 불릴 정도로 우파 성향이 강하다. 특히 한국과의 역사 문제에 있어서 극우 성향을 보인 경우도 있어 한·일 관계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수주의 단체인 일본회 회원이다. 그는 한국에 대한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 지배,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 등에 대한 일본의 잘못을 인정·사죄한 '고노 담화'(1993년)와 '무라야마 담화'(1995년)를 부정했다. 아울러 2차 세계대전 중 태평양 전쟁의 A급 전범을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 일본 시마네현이 독자적으로 정한 '다케시마의 날' 장관급 인사 파견 주장 등 한국과의 역사 문제에 있어 극우 성향을 나타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총리 선거에서 자민당 정치자금 스캔들 대응에 대해 문제 제기하며 중도보수 정당 공명당이 26년 연립정권 종료를 선언하자 극우 정당 일본유신회와 손을 잡았다. 유신회 소속 인사들이 일본 내각에 들어오진 않지만 극우 세력과의 연합은 한·일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다카이치 총리는 자민당 총재 선출 직후에 진행된 추계예대제 기간에 야스쿠니 신사 참배하지 않았다. 또 한·일 관계에 있어 북·중·러 협력에 대응하고 한·미·일 방위·안보 분야 협력 중요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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