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분기 영업이익 3763억원… 전년 대비 39%↓
김이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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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 경영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3763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85억원으로 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918억원으로 67% 급감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공급 증대 및 가격 경쟁 심화 등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영업이익 하락은 감가상각비, 정비비, 공항·화객비 등 영업비용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이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3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2조4211억원을 기록했다. 통상 3분기는 전통적인 여객 성수기지만, 미국 입국 규정 강화 등의 변수와 추석 연휴가 이연(2024년 9월 → 2025년 10월)됨에 따라 매출이 다소 감소했다.
3분기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한 1조667억원이다. 미국 관세 리스크 확대로 항공화물시장 성장세는 다소 둔화했지만, 국가별 상호 관세 변경 및 수요 변동에 대응한 탄력적 노선 운영으로 안정적 수익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10월 장기 추석 연휴 및 연말 성수기 효과로 4분기 전 노선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며 "동계 선호 관광지 중심 탄력적인 공급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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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