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 협상 타결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22일 조선주가 일제히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3분 기준 HD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1.42% 오른 5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58만20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간 HD한국조선해양(2.17%), HD현대미포(2.9%), 한화오션(2.07%) 등을 상승세를 보이며, 오전 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중공업도 장중 2만4350원까지 치솟으며 52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다만 현재는 1.05% 하락하며 주가는 조정 중이다.


이처럼 국내 조선주가 동반 상승한 데는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서다.

이달 말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와 맞물려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이를 앞두고 남은 쟁점들에 대한 막판 조율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시장에서는 관세 협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