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마을버스 요금 조정 안내. /자료제공=안양시


안양시는 경기도의 시내버스 요금 인상에 따라 다음달 1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인상에 따른 교통카드 기준 마을버스 요금은 일반 1350원에서 1650원으로 22%인 300원이 올랐다. 청소년은 950원에서 1,160원으로 210원, 어린이는 680에서 830원으로 150원 인상했다.


안양시는 경기도 전역 일반형 시내버스 요금이 이달 25일부터 교통카드 기준 현재 1,450원에서 1,650원으로 인상되면서 시내버스와 요금 형평성을 유지하고, 마을버스 운송업체의 경영 안정과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동안 시는 마을버스 요금을 2019년부터 인근 시보다 100원 낮게 유지해 왔으나, 최근 인건비 상승, 차량 유지비 및 유류비 등 운송원가 증가로 업체의 경영난이 가중돼 인상이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요금 인상과 함께 배차시간 단축, 노선 개편 등 대중교통 서비스의 품질 향상과 운영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의 교통편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