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판교+20 경기스타트업브릿지 개소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주요 참석자들과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성남시 제2판교 G2블록에 들어선 '경기스타트업브릿지'를 제3벤처 붐의 거점이자 대한민국 경제에 '유쾌한 반란'을 일으킬 무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2일 열린 개소식에서 "오늘 개소는 단순한 공간의 개장이 아니다. 제2판교 시대의 서막이자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역사적인 출발"이라고 말했다.

연면적 12만9324㎡ 규모 경기스타트업브릿지는 창업 전주기 지원 복합공간으로 솔브레인 코스메카코리아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2년 착공했다. 지난 9월부터 200여 개 스타트업과 20여 개 지원기관이 입주를 시작했다. 입주기업은 무상 사무공간과 함께 대·중견기업 협업, 투자유치설명회(IR), 멘토링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받는다.


경기도는 '판교+20 프로젝트'를 통해 8개 권역의 26개 경기창업혁신공간 간 상호연결을 강화해 도 전역 창업기업을 폭넓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2판교를 창업공간·투자·네트워크를 결합한 통합형 플랫폼이자 대한민국 대표 창업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판교+20 프로젝트'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20개 이상의 지역거점에 66만㎡의 창업 공간을 조성하고, 3000개 벤처스타트업(새싹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는 1부에서 김 지사가 '제3벤처 붐의 중심에서, 현장의 목소리로 미래를 여는 시간'을 주제로 경기스타트업브릿지에 입주한 창업기업 대표들과 만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열린 개소식에서는 현장투어와 개소 세레모니를 진행했다. 도의회, 스타트업협의회, 앵커기업(솔브레인·코스메카코리아·HFR), 투자사와 지원기관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지하 1층에서는 투자사가 자사의 투자 방향과 관심 분야를 소개하고,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력,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투자사 리버스 피칭', 1대 1 상담의 '밋업데이'를 열어 입주기업의 초기 투자 연계와 네트워킹을 지원했다.


김 지사는 "스타트업 천국, 대한민국 경제 도약의 꿈을 대한민국 산업과 혁신의 중심 경기도에서부터 시작해서 대한민국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이번 개소를 계기로 글로벌 협력과 투자 연계를 강화해, 스타트업 혁신이 청년 일자리 창출과 미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구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