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분기 매출 늘었지만 순익 예상치 하회… 주가 3.71% 하락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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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3분기(7~9월) 매출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3.71% 하락한 422.70달러(약 60만5644원)를 기록했다. 정규장도 0.82% 하락했다.
테슬라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3분기 매출이 281억달러(약 40조26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263억달러(약 37조6826억4000만원)를 넘었지만 주당 순이익은 예상치 0.54달러(약 773원)에 미치지 못했다.
테슬라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테슬라는 전기차 판매 부진으로 2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했지만 3분기에선 매출이 반등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7500달러(약 1074만원) 전기차 세금 환급 마감 시한을 앞두고 미국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미리 구매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순익은 시장 예상에 못 미쳤다. 이는 이산화탄소 배출권 수익이 감소가 미친 영향 때문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이산화탄소 배출권 수익은 테슬라 주 수입원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제도를 폐지하면서 관련 수익이 급감했다. 또 수입 자동차·부품에 대한 25% 관세는 테슬라에 비용 증가 원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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