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레드닷 디자인 수상… "포용의 철학 인정"
최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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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의 조경 공간 '팜핏'(Farm Fit)이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국내 '대한민국 조경대상' 2관왕에도 오르면서 지속 가능성과 포용성을 강조한 디자인 철학을 인정받았다.
23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지난 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 디자인 콘셉트 부분에서 조경 공간 팜핏이 포용적 디자인 분야 본상을 받았다.
팜핏은 텃밭과 피트니스를 결합한 생활형 복합 조경공간이다. 입주민이 농업 활동·여가·운동·사회 교류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외부 커뮤니티 공간으로 설계됐다.
특히 원형 모듈형 시설물이 돋보인다. 기존 격자형 텃밭 구조를 탈피해 공간의 포용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연령, 성별,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 원칙을 구현했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두 차례 수상한 바 있다. 지난 21일 '제15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는 'Park1538 광양'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더샵 진주피에르테'가 민간부문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Park1538 광양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인근에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순철의 용융점 1538℃가 상징하는 빛을 콘셉트로 인류의 열정과 가능성을 형상화했다. 건물 외관에는 포스코의 고내식 프리미엄 강재 '포스맥'(PosMAC)을 적용했고 조경 부문에는 제철 부산물의 친환경 플랜터로 재활용과 탄소 흡수율이 높은 수목을 식재해 친환경 생태 조경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더샵 진주피에르테는 산지 훼손을 최소화하고 단지와 공원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해 지역주민의 접근성과 생활 편의성을 높였다. 장재공원을 앞마당처럼 활용할 수 있어 입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속 가능성과 포용성을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람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 디자인을 통해 건설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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