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임으로 그리는 춤 전시 세종' 공연 장면.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무용단이 오는 25일 안산 경기도미술관에서 '움직임으로 그리는 춤 전시 '세종' 공연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경기도무용단이 지난해 첫선을 보인 동명의 창작무용극 '세종'을 미술관 전시형 공연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경기도무용단과 경기도극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한글 창제 주역 세종대왕의 내면과 철학을 조명한다.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이라는 공연장을 벗어나 경기도미술관에서 진행하는 이 작품은 춤과 노래, 연기 요소를 결합한 공간 이동형 공연이다. 특히, 경기도미술관 공간적 특성을 극대화해 기획했다.


미술관 관람객 동선을 따라 진행하는 공연은 세종 초상화를 보며 시간여행을 떠나면서 시작한다. 세종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소헌왕후, 최만리, 정인지, 박팽년-의 갈등과 협력, 그리고 한글 창제 과정 속 역사적 순간들을 목격한다. 경기도무용단 무용수와 경기도극단 배우들이 '한글 창제'와 '애민사상'을 어떤 움직임으로 시각화할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