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00' 임박… 사상 첫 장중 3900선 뚫었다(상보)
개인·기관 '사자'… 역사적 고점 후 숨고르기 돌입
염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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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장중 3900선을 돌파하며 4000 달성 기대감도 키웠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20분쯤 코스피는 장중 최고 3902.21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초로 3900선을 넘었다. 12시35분 기준 코스피는 소폭 하락하며 3881.4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의 역사적 신고가는 개인 투자자와 기관이 이끌었다. 같은 시각 개인은 코스피에서 3083억원, 기관은 71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136억원을 홀로 팔았다.
코스피는 이날 3835.79로 장을 열고 3822.33까지 밀렸다. 최근 6거래일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단기 고점에 대한 부담이 커진 탓이다. 지난 밤 미 증시가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도 있다.
이날 재차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는 이후 숨고르는 모양새를 보이며 3800선에서 횡보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SK하이닉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세다. 세 종목은 각각 0.21%, 5.06%, 0.17% 상승 중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 부장은 "최근 글로벌 증시의 AI모멘텀과 정부 정책 기대감, 무역협상 낙관론 등으로 코스피의 긍정적인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수가 조정을 받을때마다 저가매수세가 하단을 지지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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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