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북한 납치 피해자 가족을 만나 납치 피해 해결을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 21일(현지시각) 일본 도쿄 총리실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사진 촬영한 모습. /사진=로이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북한 납치 피해자 가족을 만났다.

23일 일본 매체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북한 납치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 "어떻게 해서든지 돌파구를 열 것"이라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정상회담에 임할 각오는 됐다"고 말했다.


이날 만남에는 납치 피해자 요코타 메구미(실종 당시 13세)의 남동생이자 납치피해자 가족 모임 대표인 요코타 타쿠야, 메구미의 어머니인 요코타 사키에, 2002년 북한에서 귀국한 소가 히토미 등이 참석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7일 일본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납치 피해자 가족들의 만남도 조율하고 있다. 일본은 북한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에 회담을 요구했다. 그러나 북한은 납치 문제는 이미 해결된 문제라며 이를 의제로 삼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