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형사재판이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사진=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나란히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다.

24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10시10분에 같은 법원 다른 재판부에서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의 형사재판이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이날 윤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의 속행 공판을 진행한다. 윤 전 대통령은 해당 재판에 15회 연속 출석하지 않아 이날도 피고인 없이 진행하는 궐석재판이 열릴 전망이다.


같은 법원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 여사의 4차 공판기일을 연다. 재판부는 지난 22일 김 여사의 3차 공판기일에서 통일교 청탁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샤넬 매장 직원 문모씨와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다.

이날 오전에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한 뒤, 오후에는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건진법사' 전성배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류경진)는 12·3 비상계엄 관련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2차 공판을 진행한다. 앞서 이 전 장관은 지난 17일 열린 1차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외에도 김 여사 일가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의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 2차 공판준비기일과 김 여사의 최측근으로 지목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 2차 공판기일도 이날 같은 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