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미반도체


LS증권은 한미반도체에 대해 HBM4 양산 지연으로 2025년 실적 전망치는 하향 조정했지만 2026년에는 HBM용 TCB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8만원으로 50.0%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차용호 LS증권 연구원은 "한미반도체의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696억원, 영업이익 853억원으로 전망된다"며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22%, 영업이익은 -20%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는 "엔비디아가 공급업체들에게 요구하는 Pin당 속도를 8Gbps에서 10Gbps으로 상향 조정으로 HBM4 램프업 시점이 지연되면서 HBM 공급업체들의 장비 발주 시점도 연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주요 고객사들은 1분기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HBM4 장비 발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HBM4 장비 발주 지연으로 2025년 실적 전망치는 하향 조정했지만 2026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존 목표가 대비 14%와 19% 상향 조정했다.

한미반도체의 TCB 점유율은 북미 고객사향으로 2025년 90%에서 2026년 90%를 유지할 것이며, SK하이닉스향으로는 2025년 50%에서 2026년 60%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