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월드스킬올림픽 참가자들이 정비 평가를 받는 모습. /사진=현대차


전 세계에서 모인 현대자동차 정비사들이 실력을 겨룬다.

현대차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천안 글로벌러닝센터(GLC)에서 제15회 월드스킬올림픽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월드스킬올림픽은 격년으로 열리며 전 세계 현대차 정비사들이 실력을 겨루고 기술정보를 교류하는 대회다. 올해는 권역별 예선을 거쳐 ▲북중미 5명 ▲중남미 12명 ▲유럽 21명 ▲아중동 14명 ▲아세안 23명 등 총 50개국 75명의 우수 정비사들이 참가했다.

현대차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내연기관차 ▲전기차 ▲상용차 등 3개 부문에서 각각 필기와 실기 전형을 통한 평가를 진행했다.


현대차는 지난 대회부터 실제와 가까운 환경에서 고난도·고위험의 정비 과정을 안전하게 평가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평가를 도입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 평가 데이터를 향후 정비사 교육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대회 마지막 날 열린 시상식에서는 참가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도비다스 콜(Dovydas Cole, 미국)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대회 기간 영상을 통해 제15회 월드스킬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고, 참가한 정비사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