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단장된 '은풍면 청소년 돌봄센터'에서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다./사진제공=경북 예천군



예천군이 은풍면 우곡리에 위치한 옛 군립은풍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해 '은풍면 청소년 돌봄센터'로 새롭게 조성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예천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테마형)'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의 50%를 국비로 지원받았다. 기존 건물을 재생해 지역사회 거점시설로 활용한 만큼 공간 효율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돌봄센터는 지난 5월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뒤 6월 공개 모집을 통해 예천위드제이가 운영자로 선정됐다. 현재 센터는 지역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기반의 돌봄 서비스, 학업 지원을 위한 공부방, 진로탐색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해당 시설은 지역 주민을 위한 통합형 문화·예술·교육·복지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현재 캘리그라피 자격증 과정이 진행 중이다. 앞으로 문화예술 강사 양성과정과 일본어 기초회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설이 예정돼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아직은 시작 단계이지만 민·관·학이 협력하는 교육복지 모델을 통해 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복지 수준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공동체 활성화의 한 축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