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수질검사, 횟수 늘리고 정밀검사 할 것"
수원=남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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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는 일일 '수돗물 수질 검사원'이 된 이재준 시장이 지난 23일 파장동 한 공동주택단지 경로당에서 수질검사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6월과 올해 여름에 수돗물에서 냄새가 나고, 수압이 낮다는 민원이 해당 공동주택단지로부터 접수됐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경로당 주방 싱크대에 설치한 수전 수돗물을 시음한 후 "별다른 냄새는 나지 않는다"며 어르신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면서 수돗물로 인해 불편한 점을 물으며 "냄새가 나면 언제든지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탁도계를 활용해 워터코디와 함께 이 시장이 실시한 탁도 검사 결과는 0.09NTU로 기준치(0.5NTU) 이하로 나타났다. 잔류염소, 철(Fe), 구리(Cu)는 검출되지 않았거나 기준치 이하였고, 수소이온농도(pH)는 기준에 적합했다. 불쾌한 맛과 냄새는 나지 않았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는 6~11월 팔당원수의 남조류 증가로 인해 파장정수장(표준처리방식)에서 급수받는 세대에서 수돗물 냄새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는 파장정수장에 고도처리시설 설치를 추진 중이며, 현재 실시설계를 하고 있다. 또한, 수원시상수도사업소는 상수관로 수계를 전환하고, 밸브를 조정해 해당 공동주택단지 수압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수돗물 민원이 발생하는 시기에 수질검사 횟수를 늘리고, 민원이 들어오면 정밀 검사하겠다"며 "고도처리시설 설치 사업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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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남상인 기자
머니S 경기취재본부 남상인 입니다. 경기도와 수원, 안양시 등 6개 지자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