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전 키움 감독, 두산 수석 코치로… 손시헌도 친정팀 복귀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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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홍원기 수석코치와 손시헌 퀄리티컨트롤(QC) 코치를 영입했다.
두산은 24일 홍 코치와 손 코치 영입을 발표했다. 정규시즌 9위를 기록한 두산은 코칭스태프 인선에 집중하고 있다. 과거 SSG랜더스의 와이어 투 와이어를 이끈 김원형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했고 현역 시절 두산에 몸담았던 두 코치도 품었다.
1996년 한화 이글스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한 홍 코치는 1999년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뒤 7시즌 동안 활약했다. 2001년에는 한국시리즈(KS) 우승의 영광도 함께했다.
현대 유니콘스를 거쳐 은퇴한 홍 코치는 전력 분석관과 수비코치, 수석코치 등을 거쳐 2021년부터 지난 7월까지 키움 히어로즈 사령탑을 맡았다. 특히 2022년에는 KS에 올랐으나 김 감독이 이끄는 SSG에 밀려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3개월 만에 현장으로 돌아온 홍 코치는 "20년 만에 지도자로 두산 유니폼을 입게 돼 가슴이 벅차오른다. 선수 시절 커리어하이 시즌을 두산에서 보내 더욱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이어 "2022시즌 KS에서 김원형 감독님과 맞대결을 펼쳤던 인연이 새롭게 이어졌다. 이제 감독님을 잘 보필해 팀 성적에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2003년 두산에 신고선수로 입단한 손 코치는 두산에서 9시즌 동안 활약하며 유격수 부문 골든 글러브 2회 수상 등 내야의 핵심을 맡았다. 이후 NC다이노스를 거쳐 은퇴한 손 코치는 NC 육성군 코치, SSG 2군 감독과 1군 수비 코치 등을 역임했다.
손 코치는 "팬들을 다시 만날 생각에 설레는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단단한 수비와 팀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해 감독님을 보필하겠다"고 밝혔다.
두산은 두 코치에 대해 "현역 시절 두산 유니폼을 입고 활약해 구단의 문화를 이해하고 있다"며 "은퇴 후 지도자로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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