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기대감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머니S DB


뉴욕증시가 금리 인하 기대감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24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72.51포인트(1.01%) 오른 4만7207.12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가 4만7000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3.25포인트(0.79%) 상승한 6791.69에 장을 닫았다. 이날 S&P500은 장중 사상 처음으로 68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나스닥 지수는 264.07포인트(1.15%) 뛴 2만3204.87에 폐장했다.

뉴욕증시가 급등세를 보인 것은 이날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 노동부는 9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0%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9%보다 0.1%포인트 상승했지만 당초 시장 예상치인 3.1%보다는 낮았다.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했지만 이 역시 예상치(0.4%)를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3.0%, 전월보다 0.2% 상승해 전망치(3.1%, 0.3%)를 하회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매그니피센트7(M7)로 불리는 대표 기술주 종목들이 테슬라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2.25% 상승했다.


브로드컴(2.86%), AMD(7.63%) 등 그 외 반도체 종목도 일제히 랠리 했다. 반도체 종목들의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89% 올랐다.

이날 테슬라는 3.40% 하락 마감했다. 반면 완성차 업체 포드는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12.16%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