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판연구소 10월 가수 브랜드평판 1위는 방탄소년단이다. 사진은 지난 6월13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데뷔 12주년 기념 축제 '2025 BTS 페스타'. /사진=뉴시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2025년 10월 가수 브랜드평판에서 방탄소년단이 1위를 차지했다.

25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2025년 10월 가수 브랜드평판'빅데이터 분석 결과 1위 방탄소년단, 2위 임영웅, 3위 아이브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25일까지 약 한 달간 수집된 가수 브랜드 빅데이터 1억9252만1107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브랜드 참여, 미디어 노출, 소통, 커뮤니티 지수를 종합 분석한 결과 전체 빅데이터 양은 전월(1억1714만823개) 대비 6.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브랜드 소비가 9.65% 상승한 반면 브랜드 이슈는 10.98% 하락, 소통은 5.75% 하락, 확산은 10.87% 감소했다.

1위 방탄소년단(RM·진·슈가·제이홉·지민·뷔·정국) 브랜드는 참여지수 23만7311, 미디어지수 172만9551, 소통지수 253만2854, 커뮤니티지수 330만7275를 기록하며 총 브랜드평판지수 780만6991점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달(717만2156점)보다 8.85% 상승한 수치로 글로벌 팬덤 '아미(ARMY)'의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2위는 임영웅으로 참여지수 145만524, 미디어지수 147만965, 소통지수 175만3448, 커뮤니티지수 246만5735를 기록하며 총 714만672점을 얻었다. 전월(827만5105점) 대비 13.71% 하락했으나 영웅시대커뮤니티의 결집력은 여전히 강력했다.

3위는 아이브(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로 참여지수 31만1403, 미디어지수 71만8158, 소통지수 163만5345, 커뮤니티지수 137만2503을 기록하며 총 403만7409점을 차지했다. 전월(752만8740점) 대비 46.37% 하락했지만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어 4위 블랙핑크(359만606점), 5위 김용빈(357만4941점), 6위 박지현, 7위 세븐틴, 8위 조용필, 9위 이찬원, 10위 빅뱅이 뒤를 이었다. 그 외에도 박서진, 데이식스, 레드벨벳, 베이비몬스터, 엑소, 트와이스, 영탁, 나훈아, 잔나비 등 다양한 세대의 가수들이 상위권에 포진해 눈길을 끌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10월 가수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결과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팬덤이 구축한 강력한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1위를 유지했다"며 "임영웅은 커뮤니티 중심의 꾸준한 팬 참여가 아이브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 확산력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브랜드소비는 상승했지만 미디어와 커뮤니티 노출은 하락세를 보여 온라인 참여 패턴이 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방탄소년단, 임영웅, 아이브, 블랙핑크, 김용빈, 박지현, 세븐틴, 조용필, 이찬원, 빅뱅, 박서진, 데이식스, 레드벨벳, 베이비몬스터, 트와이스, 나훈아, 영탁, 성시경, 아이들, 잔나비 등 총 100여 팀의 가수 브랜드 빅데이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