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 묶인 환자 사망"… '하니 약혼자' 병원장 양재웅, 검찰 송치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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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에서 손발이 묶였던 환자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병원장 양재웅씨 등을 검찰에 무더기 송치했다.
지난 26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원장 양재웅과 의료진 등 12명을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
양재웅 등은 지난해 5월27일 경기 부천지역 소재 정신과 병원에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환자 A씨(30대·여)에게 적절한 의료 처치를 하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유가족은 양재웅을 포함한 의료진을 유기치사죄로 형사고소 하는 건 물론 응급상황에 대비해 피해자의 사망을 방지하기 위한 충분한 조치를 하지 않은 과실이 있다며 원장인 양재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당초 이 사건은 수사를 담당했던 원미경찰서가 경찰수사규칙 제98조 제1항 제1호 다목에 따라 의료사고 등 사건의 수사 종결을 위해 전문가의 감정이 필요하나 그 감정에 상당한 시일 소요가 예상된다는 이유로 수사 중지를 통보했으나 재개를 촉구하는 시위가 발발하면서 지난 3월 사건 전체가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로 이송됐다.
양재웅은 '하트시그널' '비정상회담' '장미의 전쟁' 등 다수의 방송 출연으로 잘 알려진 '쇼닥터'로 지난해 9월 EXID 하니와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었으나 사건 여파로 결혼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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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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