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10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오는 31일 오후 6시에 마감된다.사진은 지난달 30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표지판이 걸려 있는 모습. /사진=뉴스1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온라인·오프라인 신청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

2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26일) 자정 기준 2차 소비쿠폰 지급 대상자의 96.44%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 완료 인원은 4403만4746명, 지급액은 4조4035억원에 달한다. 시도별로는 ▲대구 97.08% ▲울산 96.99% ▲인천 96.99% 순으로 신청률이 높았으며 ▲서울 95.57% ▲부산 96.82% ▲경기 96.32% 등 대부분 지역이 95% 이상을 기록했다.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소비쿠폰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15만~45만원을 지급한 1차 소비쿠폰과는 달리 소득 하위 90%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2024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원을 초과하는 등의 고액 자산가나 올해 6월 기준 본인 부담 건강보험료 가구별 합산액이 기준액(외벌이 직장 가입자 기준 4인 가구 51만원)을 넘는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 카드사 누리집·앱·ARS, 지역사랑상품권 앱·누리집, 카드 연계 은행 영업점,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가능하다. 1·2차 소비쿠폰은 모두 다음달 30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자체로 환수될 예정이다. 행안부는 고령자 등 거동이 불편한 국민을 대상으로 해당 지자체에서 직접 방문해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찾아가는 신청'도 적극 운영 중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소비쿠폰이 지역 골목상권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아직 신청하지 않은 국민들께서는 반드시 31일까지 신청해달라"며 "마감일까지 '찾아가는 신청'을 확대하고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