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크레이그 앨버내즈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낙점했다. 사진은 27일(한국시각) 볼티모어의 새 감독 후보로 내정돈 앨버내즈 감독. /사진=디에슬래틱 캡처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크레이그 앨버내즈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부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낙점했다.

ESPN 등은 27일(한국시각) "볼티모어가 새 사령탑으로 앨버내즈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라며 "그는 여러 팀에서 코치로 활동하며 젊은 선수들과 강한 유대감을 보였다. 2023년 클리블랜드 감독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높은 평가를 받은 지도자"라고 보도했다.


1982년생인 앨버내즈 감독은 올해 42세지만 10년 차 베테랑 코치다. 현역 시절 포수로 활동한 그는 단 한 번도 빅리그에 출전하지 못했고 2015년 은퇴 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앨버내즈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클리블랜드 등에서 포수 및 벤치 코치로 활약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클리블랜드 부감독으로 승격됐다.

사령탑 후보로 거론된 알버트 푸홀스는 또 한번 메이저리그(ML) 감독 부임에 실패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LA에인절스 등에서 활약한 푸홀스는 현역 시절 703홈런을 쏘아 올린 강타자다. 비록 ML에서 지도자로 활동한 경력은 없으나 지난해 도미니카 윈터리그 레오네스 델 에스코기도 사령탑을 맡으며 우승을 끌었다.


이에 ML 여러 팀은 푸홀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현지 매체 등은 푸홀스가 볼티모어, 에인절스 등과 면접까지 마쳤으나 최종적으로 계약까지 가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최하위로 추락한 볼티모어는 지난 5월 브랜든 하이드 감독을 경질하고 토니 맨솔리니 감독 대행에 앉혔다. 그러나 반등에 실패했고 75승 87패(승률 0.463)에 그쳐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