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27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 자택 압수수색에 나섰으나 대치끝에 불발됐다. 사진은 지난달 15일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가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에서 열린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 1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팀)이 27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 자택 압수수색에 나섰으나 대치끝에 결국 빈손으로 돌아왔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소재 황 전 총리 주거지에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현장에는 황 전 총리 지지자와 유튜버들이 집결했고 오후 소방차가 출동하기도 했다.

특검팀은 안전 등을 고려해 강제 개방 등 조처는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인해 특검팀은 결국 내부로 진입하지 못하고 오후 6시쯤 철수했다.


특검팀은 황 전 총리가 내란선전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건을 넘겨받아 계엄 당일 그의 행적 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압수수색 영장 재집행 계획 관련해 "현재로서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