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AI테크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ACE 미국AI테크핵심산업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AI테크핵심산업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ETF는 AI(인공지능)를 적극 활용해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는 관련 테크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투자 대상 산업은 ▲고성능 반도체와 클라우드 기업 중심의 컴퓨팅 인프라 기업 ▲발전 설비와 냉각 시스템 관련 에너지 인프라 기업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 등의 AI 하드웨어 기업 ▲AI 기반 의사결정과 데이터 분석을 담당하는 AI 소프트웨어 기업 등 총 4가지 세부 분야로 구분된다.

편입 종목은 점유율과 시가총액 등 지표와 빅테크 기업과의 파트너십 여부, 특허 기술력 등을 반영해 결정한다. 비교지수는 아크로스가 산출해 발표하는 'Akros U.S AI Innovator Price Return Index'(원화환산)을 참조한다.


액티브 ETF인 만큼 비교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하며 월 1회 정기적인 재배분과 수시 종목 교체도 진행한다. 상장일 기준 편입 종목은 오라클, 메타, 레딧, 오클로, 앱로빈, 로빈후드 등이 포함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해당 ETF 상장을 통해 ACE ETF의 기술주 투자 라인업을 보강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그동안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와 밸류체인액티브 ETF 시리즈 등을 상장했으나 미국 에너지 인프라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은 없었다.

정유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주식운용부 책임은 "AI 산업 내 어떤 산업이 우위를 차지하는지도 계속 바뀌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가 AI 주도 산업 및 종목을 상황에 맞춰 투자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해당 ETF를 통해 AI 발전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할 뿐만 아니라 차세대 AI 기업을 담아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