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반도체 주도주 하락…'10만전자' 깨지고 SK하닉 2.6% 급락
안효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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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000'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 주도주 주가가 하락세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오전 9시43분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05% 하락한 9만9900원을 기록했다. 주가는 한때 9만95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SK하이닉스도 2.6% 내린 52만1000원이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1.06% 내린 3999.82로 4000선을 내줬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매섭게 오른 지수 상승률에 과열 우려가 나타난다는 관측이 나온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상승이 가팔라질수록 버블이나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진다"고 했다.
다만 "실적 추정과 밸류에이션이 현기증 나게 높은 수준은 아니다"라면서 "국내 주식시장 강세는 유동성 증가 기대와 실적 상향 기대가 동시에 맞물린 강세장으로 정의할 수 있다"고 평했다.
이어 "실적 상향 온기는 일부 종목, 특히 대형주에 국한된다"며 "반도체주에는 오랜 기간 높은 주가수익비율(PER)에 사서 낮은 PER에 팔라는 격언이 지속됐는데 지금은 주당순이익(EPS)과 PER 상승이 동반되는 몇 안 되는 구간 중 하나를 통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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