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11월 4일부터 미국주식 데이마켓 거래 서비스를 재개하낟.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오는 11월 4일부터 미국주식 '데이마켓(주간거래)' 서비스를 재개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업계 최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뉴욕 현지법인과 협력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인 차별화된 데이마켓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미래에셋증권은 특정 거래소의 지연이나 오류 발생 시에도 고객 주문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강했다. 블루오션 대체거래소 외에도 OTC마켓그룹이 운영하는 '문(Moon)'과 나스닥 플랫폼 기반의 '브루스(Bruce)'를 추가로 연결해 거래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세 곳의 대체거래소 시세를 실시간 분석해 체결 가능성이 가장 높은 거래소로 주문을 자동 발송하는 스마트 주문시스템(SOR·Smart Order Routing)을 새로 도입해 거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데이마켓 서비스를 통해 국내 투자자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15분까지 미국주식을 추가로 거래할 수 있다. 이를 기존 거래시간과 합치면 하루 24시간 중 약 23시간(22시간 45분) 동안 거래가 가능해지며 글로벌 시장 변동성에 실시간 대응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주식 투자자를 위한 AI 기반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투자 리스크 알림 'AI투자정보' ▲해외 공시 요약 서비스 '해외AI공시' ▲AI 기반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 '웰스테크' 등 기능을 제공해 투자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데이마켓 재개로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주식 거래 접근성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이는 단순한 서비스 복원이 아니라 내년 예정된 미국 주식 24시간 거래 생태계 구축의 첫 단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