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동일이 지난 26일 방송된 tvN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북해도 편'에 출연해 지인에게 수억원대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언급했다. 해당 장면은 성동일이 사기 피해로 사업 실패를 했다며 고백하는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tvN Joy' 캡처


배우 성동일이 과거 지인에게 당한 수억원대의 사기 피해를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북해도 편'(이하 '바달집')에는 성동일, 김희원, 장나라가 일본 북해도에 도착한 모습이 담겼다. 이날 성동일은 북해도 성게알을 가득 올린 덮밥을 준비했다. 덮밥을 맛본 출연진들 모두 "진짜 맛있다"고 극찬했다.


특히 장나라는 성동일에게 "덮밥집을 내셔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성동일은 "한 번 망했다. 사기당해서"라고 전하며 씁쓸해했다. 그러자 김희원은 "'바달집'에서 밥집은 금기어"라고 속삭이며 장나라를 다독였다.

성동일은 데뷔 초 지인의 제안으로 지방에 170평 규모의 갈빗집을 운영했지만 약 5억원의 사기를 당한 바 있다. 그는 과거 한 방송에서 "지인의 제안으로 지방에 170평 규모의 갈빗집을 차렸다. 투자는 내가 했지만 촬영 때문에 바빠서 내려가지 못하기에 지인을 믿고 명의도 모두 위탁했다"며 "나중에 고소하면서 알고 보니 그 사람이 사기전과 3범이었다"고 털어놓았다.


1984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성동일은 1991년 SBS 1기 공채 탤런트로 발탁돼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1998년 드라마 '은실이'의 '빨간 양말' 역으로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이후 '야인시대' '파리의 연인' KBS2TV '추노' tvN '응답하라' 시리즈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